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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현보 목사님에게서 배울 점

수년 전, 저는 캐나다 사역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돌아와 책을 보던 중, 우연히 손현보 목사님이 쓰신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은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이어서 단숨에 끝까지 읽어 내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세계로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날 갑작스러운 목사님의 부탁으로 주일 설교와 일일 부흥회를 인도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손 목사님과 가까이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과 아들, 딸과도 가족처럼 지내며 귀한 교제를 이어갔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차례 개인적으로 공식적으로 초청을 받아 교회 집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기에는 제가 북한에 억류되는 바람에 몇 년간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석방된 뒤 미국 시애틀 공항에서 만나 눈물을 흘리시는 목사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초청을 받아 갔을 때는, 이미 세계로교회는 대형교회로 성장하여 성전을 건축했고, 이승만 학당과 훌륭한 대안학교가 세워졌으며, 새 교우들이 넘쳐나 연간 1,000~1,500명씩 세례를 베푸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이 찾아와 정부가 예배를 금지했을 때에도, 세계로교회는 굽히지 않고 예배를 계속 드리며 한국 교회의 본이 되었습니다.

손현보 목사님은 단순히 교회 성장에 머물지 않고,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강조하셨습니다.

나눔과 섬김, 감동을 주는 삶을 구체적인 사역을 통해 실천해 오셨습니다.

복음 전파의 순수성을 지키며, 사례비나 여비를 받지 않는 원칙을 견지하시고, 외압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복음의 중심을 붙드는 태도가 분명하신 분입니다. 본인은 사례를 받지 않으면서도, 다른 이들에게는 후하게 대접하고 섬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손 목사님은 세상의 명예직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복음과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으셨습니다.

시작은 작았으나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비전으로 성실히 사역하신 모습은 우리 개인의 신앙생활에도 큰 본보기가 됩니다.

가정에서도 목회자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말씀을 지키고 삶으로 실천하려는 태도를 보여주셨습니다.

단순히 설교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나눔과 무료 봉사, 사회적 약자 돕기 사역을 꾸준히 이어오셨습니다.

예를 들어 무료 개안 수술은 백내장 및 노인성 안질환 수술비를 무료로 지원해 주는 봉사인데 2013 년 통계만 봐도 5,000명이 넘습니다. 그후로도 매년 1,000 명 이상씩 전국의 노인들을 섬겨서 10,000이상의 가난한 이웃들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이웃들을 찾아 1,000 가정씩 무료 쌀 지원, 다문화 가정 무료 항공권 지원, 청년 결혼 시 무료 예식, 뷔페 제공, 노인 섬김 등 끝이 없이 섬김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무료 심리 상담과 법률 상담을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신대학교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함안 함성교회에서 전도사로 나병 환자들을 섬기다 세계로교회에 부임했으며, 부임 후 10년 여년 만에 100배로 성장할 만큼 괄목할 부흥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 비결은 손 목사님의 순수성과 정직, 그리고 자신보다 이웃을 더 사랑함과 섬김에 있다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손 목사님은 작은 어촌 마을에서 시작해 대부흥을 이룬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전도 방법, 공동체 형성, 비전 제시, 지속적인 훈련 등이 성장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예배와 전도에 목숨 거는 자세도 특별합니다. 스스로 “예배와 전도에 생명을 건 사역자”라 고백하실 만큼, 어려운 시기에도 예배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예배와 전도를 가장 우선시하며, 모든 사역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오셨습니다. 책임감 있고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시며, 교역자들과 성도들에게 본이 되고,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도 말씀대로 살아내려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세계로교회는 제자훈련, 사역훈련, 다음세대 사역 등 조직적인 훈련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새가족 교육 등 교육 시스템도 잘 세워져 있어 공동체 내부의 성도 성장과 지속 가능한 사역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손현보 목사님에게서 배울 점은 개인적으로는 복음 중심의 헌신, 공동체적으로는 체계적 훈련과 전도 중심 목회, 사회적으로는 나눔과 책임 있는 리더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근의 유감스러운 여러 사태는 명백히 정치적 모함과 질투에서 비롯된 무지하고 악한 일일 뿐입니다.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은 억울한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악인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신명기 32:35

“원수 갚는 일은 내게 있으니 그들이 실족할 그 때가 가까우니라 그들의 환난 날이 속히 오리로다.”

시편 7:11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시편 37:12-13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고 그를 향하여 이를 가는도다. 주께서 그를 웃으시리니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심이로다.”

이사야 3:11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 손으로 행한 대로 그가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마태복음 5:10-11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로마서 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데살로니가후서 1:6-7

“너희로 환난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히브리서 10:30-31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귀한 목회자들을 보내주셔서, 복음의 길과 믿음의 본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손현보 목사님을 통하여 예배와 전도에 생명을 거는 자세, 이웃을 향한 나눔과 섬김,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복음 중심의 태도를 배우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우리도 맡겨주신 자리에서 몸과 마음을 산 제사로 드리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성실히 충성하며, 공동체와 가정을 말씀 위에 세우게 하옵소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주님의 종들을 지켜 주시고, 하나님의 공의로 판단해 주옵소서. 원수 갚는 일은 주께 있음을 믿고, 저희는 끝까지 믿음과 사랑을 지키게 하옵소서.

이 시대에 교회가 다시금 복음과 예배로 굳게 서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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