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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웨이트(D.A. Waite) 박사의 킹제임스 성경을 변호하며 (Defending the King James Bible)와 리플링거(G. Riplinger)의 현대 성서와 뉴에이지 (New Age Bible Versions) 및 다른 자료를 이용하여 킹제임스 성경의 우수성을 입증하고자 한다.
킹제임스 성경은 다음의 네 가지 면에서 최근에 나온 현대 역본들보다 우수하다.
(1) 본문(Original Language Texts)
(2) 번역자(Translators)
(3) 번역 기법(Translation Technique)
(4) 신학(Theology)
한 가지씩 사례를 제시하며 우리의 주장을 입증하기에 앞서 위의 네 가지를 다음의 성경 구절과 비교하면 앞으로 전개할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농사요, 하나님의 건물이니라.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내가 지혜로운 주건축자로서 기초를 놓았고 다른 사람이 그 위에 세우되 저마다 어떻게 그 위에 세울지 주의할지니라. 아무도 이미 놓은 기초 외에 능히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나니 이 기초는 곧 예수 그리스도시니라(고전3:9-11).
이 구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건물을 짓는 데 꼭 필요한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보여 주고 있는데 이 요소들은 성경 번역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다음의 요소들과 비교될 수 있다.
(1) 주건축자(Master builder): 사도 바울 등과 같이 성령님의 영감을 받아 히브리어 및 그리스어 원본을 직접 기록한 사람들
(2) 다른 사람들(Builders): 원본을 이용하여 각 나라 말로 번역하는 사람들(3) 건물을 어떻게 세우는가?(How to build): 번역의 방법 및 기술(4) 건물을 무엇으로 세우는가?(How to build): 번역의 재료 즉 신학 하나님의 건물의 기초나 성경의 기초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번역된 성경의 질이나 그 우수성은 위의 네 가지 요소에 의해 크게 영향을받게 되며 심지어 그 안의 내용도 달라질 수도 있다. 이런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보고킹제임스 성경과 다른 현대 역본들을 비교해 보면 그 질이나 내용에 어떤 차이가있는가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킹제임스 성경 본문의 우수성
<1.1> KJB의 구약 본문
그러면 유대인의 나은 점이 무엇이냐? 혹은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모든 면에서많으니 주된 이유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이 맡겨졌다는 것이라(롬3:1-2).
이 성경 말씀이 보여 주듯이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오직 유대인들에게만맡겨졌고 이들 중에서 성경을 맡아 직접 손으로 복사하는 일을 맡은 사람들을서기관(성경기록관, Scribe)이라고 불렀다.
유대인들에게는 성경을 보관하고 복사하는 일이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했으므로 자연히 서기관들이 큰 대접을 받게 되었고 예수님 당시에는 이들이 바리새인, 사두개인, 율법학자 등과 함께 큰 권세를 지닌그룹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사 과정을 통해 성경 본문에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므로 이런 필사본에 근거한 본문으로 번역한 성경에는 오류가 있게 마련이라고 막연하게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구약성경 보존을 위해 선택한 유대인들이 자기들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면 많은 인본주의자들의 막연한 생각이 단지 상상에 지나지 않음을 쉽게 깨닫게 될 것이다.
1960년, 밀러(H.S. Miller)가 지은 일반 성경 입문」(General BiblicalIntroduction) 에는 유대인들이 구약시대 회당에 있던 두루마리들을 복사하면서지킨 여덟 가지 준수 사항이 있다.
(1) 양피지는 정결한 짐승의 가죽으로 만들되 오직 유대인만이 만들 수 있으며정결한 짐승으로부터 만든 끈으로 묶어야만 한다. (2) 두루마리의 각 난에는 48 줄에서 60 줄이들어가야만 한다.(3) 잉크는 반드시 검은색이어야만 하고 특별한 방법으로 제조해야만 한다.(4) 어떤 단어나 글자도 머리로 외워 적어서는 안 된다. 서기관은 반드시 자기 앞에 정통 복사본을 놓고 기록하기 전에 먼저 각 단어를 큰소리로 읽고 발음해야한다.(5)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기 전에 그는 반드시 두려운 마음으로 펜을 닦아야만하며 여호와(Jehovah)라는 이름을 적기 전에는 그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도록하기 위해 반드시 온몸을 씻어야만 한다. 이 단어는 영어 성경에서 주(主) 즉 전체가 대문자로 된 'LORD'로 번역되었는데 따라서 그는 필사 과정에서 수도없이 많이 몸을 씻어야만 했다.
(6) 글자의 형태, 글자와 단어 사이의 간격, 펜을 사용하는 방법, 양피지 색깔등에 대해서도 매우 엄격한 규례들이 있었다.(7) 두루마리를 수정하려면 그것이 완성된 후 30 일이 지나기 전에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그 두루마리는 무효가 된다. 또한 한 장에 단 한 개의 실수라도 있으면 그 장은 버려야만 했으며 전체 필사본에서 세 개의 실수가 발견되면 전체를 버려야만 했다. 다시 말해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다 기록했는데 그중에단 세 개의 실수가 나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창세기부터 필사해야 한다. 이런 것을 통해 우리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는 일에 어느 정도 신중을 기했는지 알 수 있다. 사실 그들은 자기들이 필사하는 말씀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들 임을 믿었으며 따라서 이런 철저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들을 완전하게 보존해 왔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본문에서 빼거나 본문에다 첨가하거나 본문을 바꾸거나 하는 NIV, NASB, NKJV 등의현대 역본 기록관들과는 매우 달랐다. 이런 치밀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자신의 말씀을 완전하게 보존해 오셨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회당에서 친히읽으신 말씀이 자필 원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스스럼없이 성경이라고부르셨다.
(8) 그들은 글자와 단어 수를 세었으며, 만일 글자가 삭제 혹은 첨가되었거나 다른 글자와 붙어 있으면 필사한 사본 전체를 버렸다
이 같은 규칙들을 소개한 뒤 밀러는 이렇게 덧붙여 말한다.
이런 규칙들이 좀 부조리하거나 너무 극단적인 것이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이것들은 유대인들이 얼마나 성경을 거룩하게 여겼는지 잘 보여 준다. 따라서우리는 우리 주 예수님께서 읽으셨던 성경 즉 처음에 하나님께서 영감을 불어넣으신 성경을 지금 이 시간에 우리 손 안에 가지고 있다고 확신해도 된다.
킹제임스 성경의 구약 본문은 '전통 마소라 히브리어 본문(Traditional MasoreticHebrew Text)이다. '마소라'라는 말은 주후 10세기경에 처음 사용된 말이 아니라 주전 400여 년 전부터 사용된 말로서 전해져 내려오다'라는 뜻의 '마사르(masar)에서파생된 말이며 현재는 '전통적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또한 '소라'라는 말은 명사로 쓰일 때에 '히브리어 자음 본문'(Consonantal text)을 보존해 온 사람들을가리키기도 한다.
'히브리어 자음 본문'은 전통적인 히브리어 성경 본문으로 이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WATER'를 보면 그 안에 'a'와 'e' 라는모음이 있다. 그런데 만일 이것이 히브리 단어였다면 모음이 없는 'WTR'이 되었을것이다. 이런 경우에 물론 마소라들은 이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다.그러나 만일 이 단어에 다른 모음들을 넣으면 그 단어가 전혀 다른 뜻을 갖는'WAITER'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보여 주고 단어들을 보호하기위해 마소라들은 모음 표시를 했다. 예를 들어, 자음 밑에 있는 't'는 ‘아’(ah)라는 발음을 갖고, 점이 세 개 있으면 '에' (ch), 점이 두 개 있으면 '아이'(ay), 그리고점이 하나 있으면 '예에'(cc) 등으로 발음된다.
이 같은 기호들은 '읽는 것을 도와주는 어머니'라는 뜻을 지닌 '마트레스렉션스(matres lections)라 불리며, 이런 기호들을 통해 이방인이나 본문에 익숙하지 않은유대인들이 히브리 단어를 읽고 그 뜻을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WATER WAITER는 이런 기호들에 의해 구분이 된다. 그런데 마소라들은 이처럼 '히브리어 자음 본문'을 보존하고 거기에다 모음 부호를 달아준 사람들이다. 특히 유대인이 아닌우리 이방인들에게는 그들이 행한 일이 매우 지대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마소라들은 주후 500~1000년경에 매우 많이 존재했으며, 주후 600~700년경에 자음 본문에 모음 부호를 달아 표준화하는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 이후로 우리는 그들이 만든 본문을 '마소라 본문' 즉 '전통 본문'이라고 부르고있으며,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역자들은 이 마소라 본문을 구약성경의 본문으로채택하였다.
〈1.2〉NIV, NASB 등 현대 역본들의 구약 본문
신미국표준역(NASB)의 서문에는 번역자들이 키텔(Rudolph Kittel)의 Biblia Hebraica 최신판과 최근의 어휘 사전, 히브리어와 동일한 기원을 지닌 다른 나라의 말들, 그리고 사해 사본 등에 기초해서 NASB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말해, NASB의 구약 본문은 '전통 마소라 본문뿐만 아니라 다른 자료들을 이용하여 번역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키텔의 1937년 판 Biblia Hebraica에는 페이지마다 각주에 15~20 군데의 수정 사항이 들어 있으므로 구약성경 전체에최소한 20,000~30,000 군데의 수정 사항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할진대과연 이것을 보존된 성경 본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신국제역(NIV) 역시 키텔의Biblia Hebraica와 사해 사본, 사마리아 모세 오경, 본문을 수정하는 데 사용된 고대 성경 기록관들의 전통, 본문 여백에 있는 여러 종류의 다른 본문들, 70인역,제롬의 라틴 벌게이트 등을 사용하여 구약 본문을 만들었다고 그 서문에 기록하고있다.
한편 뉴킹제임스역(NKJV)은 그 서문에서 번역자들이 1967/1977년 판 Stuttgart Edition of Biblia Hebraica를 사용했다고 기록한다. 이것은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만들어진 본문이므로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라고 불리며 내용 면에서는키텔의 Biblia Hebraica와 거의 비슷하다.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키텔의 본문은Biblia Hebraica Kittel 즉 BHK라고 부르며, NKJV가 사용한 본문은 Biblia HebraicaStuttgartensia 즉 BHS라고 부른다. 이 BHS 역시 BHK처럼 페이지마다 각주에 수정 사항이 들어 있고 구약성경 전체적으로는 20,000~30,000 군데의 수정 사항이들어 있다. NKJV의 역자들은 자신들이 종종 KJB의 근간이 된 1525년 판 봄베르그 마소라 본문과 비교하였으며, 70인역,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 사해사본 등을 참고하고 그것들과도 비교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NKJV 역시 '전통 마소라 본문' 외에 다른 것을 기초로 해서 번역되었음을 알 수 있다.
<13> 마소라 사본이라면 다 같은가?
새로 출간되는 성경들에 대한 광고를 보면 NIV, NASB의 역자들도 자신들이 '전통 마소라 본문을 사용하여 구약성경을 번역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쉽사리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순진한 독자들은 이들도 KJB의 '전통 마소라 본문'을 사용한 것으로 믿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소라 본문에는 두 종류가 있으며 KJB의 '마소라 본문'과 NIV, NASB 등 현대 역본의 '마소라 본문'이 매우 다르다. 이들이 '마소라 본문'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독자들을 현혹시켜 KJB를 보지 못하게 하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KJB의 히브리어 본문과 현대 역본들의 히브리어 본문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1516-1517년에 유대인 랍비들이 출간한 구약성경을「다니엘 봄베르그판 (Daniel Bomberg Edition)이라 부르며 또한 이를 「제1 랍비 성경」(The First Rabbinic Bible)이라고도 부른다.
그 이후에 15241525년에 제2판이 출간되었는데 벤 카임(Jacob Ben Chayyim)이 이를 편집하였다 해서 이 본문을 「벤 카임 마소라 본문」(Ben Chayyim Masoretic Text)이라 하며 이 본문은 「제2 대(大)랍비 성경 (The Second Great Rabbinic Bible)이라고도 불린다.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은 출간된 후 400여 년이 지나도록 표준 마소라 본문으로 인정받아 왔는데 KJB 역자들은 바로 이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을 구약성경의 본문으로 사용했다.
한편 나치 독일의 히틀러에게 반 유대주의 사상을 주입시킨 키텔은 1937년 자기가 편집한 마소라 성경인 BHK 제3판에서 KJB의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을 벤 아세르 마소라 본문(Ben Asher Masoretic Text)으로 바꾸어 버렸다.
사실 1906년과 1912년에 키텔이 출간한 제1판과 제2판에서는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이 사용되었는데 1937년에 출간한 제3판 에서는 레닌그라드 사본에 기초한 벤 아세르 마소라 본문으로 갑자기 구약 성경의 출처가 바뀌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키텔은 구약성경 전체에서 20,000~30,000 군데의 변개를 시도하였다.
레닌그라드 사본은 주후 100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KJB의 기초가 된 '전통 마소라 본문과는 매우 다른 것이다. 그 이후 1967년과 1977년에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키텔의 BHK를 개정한 BHS가 출간되었는데 이 마소라 성경 역시 레닌그라드 사본에 기초한 벤 아세르 마소라 본문을 사용한 것이다.
이런 사실을 통해 우리는 KJB를 제외한 NASB, NIV, 신개역표준(NRSV), NKJV 등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이 구약성경의 본문으로 사용한 마소라 본문이 유대인들의 '전통 마소라 본문'인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이 아니라 바로 유대인들을 증오한 루돌프 키텔의 BHK와 자유주의 신학의 온상지인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BHS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신학 대학에서 성경 본문에 대해 논쟁이 일어날 때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구약성경의 경우 어떤 본문을 사용했는가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자신이 읽으신 성경 말씀이 비록 자필 원본이 아니고 필사본이었지만 100%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정하시며 기록된 필사본에 권위를 부여해 주셨다.
그분께서 응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마4:4).
분명히 위 구절 안에 있는 구약성경 말씀은 주전 1500년경에 모세가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기록된바' (it is written)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모세의 자필 원본이 아니고 모세로부터 예수님 시대까지 약 1500년 동안 필사되어 보존된 성경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모든 말씀'이란 것은 말 그대로 모든 말씀이 보존되지 않는 한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즉, 우리 주님께서는 자신의 손 안에 들어있는 필사본 성경이 자필 원본과 똑같은 것임을 증명해 주셨으며 그 필사본에 권위를 부여하셨다. 이 사실을 확인하려면 이 외에도 다른 구절들을 참고하기 바란다(마5:17-18; 눅24:27; 눅24:44 등).
〈1.4〉KJB의 신약 본문
흠정역 신약성경의 근간이 된 본문은 그리스어 공인 본문(Textus Receptus, TR)이다. 공인 본문은 누가 이것을 공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의 공인 본문(認本文)이 아니고 누구나 이를 공통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의 공인 본문(Received文, Text)이며 따라서 이것을 수용 본문(收容本文)이라고도 부른다.
공인 본문은 KJB 신약 성경 번역의 토대가 되었으며 특히 1598년에 출간된 베자의 제5판이 사용되었다. 공인 본문의 특징은 우선 신약 교회가 거의 1900년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것이며 그 내용이 변화가 없이 한결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본문은 다수 사본에 근거했기에 다수 본문이라고 하며, 가장 널리 사용되었기에 '보편적 본문'이라고도 하고, 로마 카톨릭 교회의 '서방 본문'과 대비되어 '비잔틴(혹은 동방) 본문'이라고 하며, 루터와 칼빈 등의 종교 개혁자들이 한결같이 이 본문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종교개혁본문'이라고도 한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에 사용된 그리스어 본문은 상당수의 서로 다른 편집자들에 의해 조합되었다. 이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들로는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베자(Theodore Beza), 스테파누스(RobertStephanus)와 엘제비어 혹은 엘지버 형제(Elzevir Brothers), 아브라함과 보나벤쳐 (Abraham and Bonaventure)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에라스무스는 다섯 판에 걸쳐 그리스어 신약 성경을 출간했다. 1516년의 제1판에 이어, 1519년에는 마르틴 루터가 그의 역사적이고 매우 중요한 독일어 번역판에 사용했던 제2판이 나왔다. 그 뒤 그의 셋째, 넷째 그리고 다섯째판은 1522년, 1527년 그리고 1535년에 각각 출간되었다. 에라스무스의 작품은 매우 훌륭했고 지금까지 수세기 동안 모범 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스테파누스는 1546년, 1549년, 1550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1551년에 모두 네 판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출간했다. 베자도 1565년, 1582년, 1588년, 그리고 1598년에 걸쳐 여러 판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출간했다.
KJB 역자들은 1598년의 베자 성경과 1550 년과 1551년의 스테파누스 성경을 주요한 출전으로 사용했다. 1011년에 KJB가 출간된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엘제비어 형제가 1024년, 1033년, 그리고 1641년에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출간했는데 이들은 에라스무스의 표준을 따랐던 베자의 판을 충실히 따라가며 본문을 편집했다.
한편 이들은 1033년에 출간된 그리스어 신약성경의 서문에다 지금까지의 본문들을 개선한 명성만큼이나 유명한 문구를 새겨 넣었는데, 그 문구는 라틴어로 "textum ergohabes, nune ab omnibus receptum…"이며, 그 뜻은 "사람들이 수용한 책으로부터 입수한 본문에 따르면…”이라는 뜻이다. 바로 이 구절에서 공인 본문 혹은 수용본문(Received Text 혹은 Textus Receptus)이라는 명칭이 탄생하였다.
〈1.5〉NIV, NASB 등 현대 역본들의 신약 본문
사도 시대부터 근 1900년 동안 신약 교회는 공인 본문만을 사용해 왔으며 특히 1611년에 킹제임스 성경이 출간된 이후에는, 비록 여러 가지 영어 성경이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360년 동안 다른 영어 성경은 전혀 쓰이지 않았다. 또한 KJB는 온 세계로 퍼져 나가 말 그대로 전 세계의 보편적 성경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권위를 인정한 성경'이라는 인식 하에 '권위역본'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불안을 느낀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는 소위 본문 비평이라는 도구를 도입하여 성경을 한낱 역사책처럼 취급함으로써 그 권위를 떨어뜨리려 했으며, 이를 위해 허영에 들뜬 신학자들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이 같은 시도는 결국 사악한 열매를 맺게 되었고, 1881년에 영국 성공회에 속한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라는 두 명의 학자들은 공인 본문에서 무려 5,604 군데나 수정하여 소위 수정 본문이라는 개악된 본문을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공인 본문에서 빼거나 변개시키거나 추가한 단어들은 무려 9,970개나 되며 이것은 신약성경 전체 본문에 나오는 140,521개 단어의 7%를 차지하는 것이다.
웨스트코트는 영국 성공회의 주교였으며 호르트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였다.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이들은 강신술 등에 심취한 영성주의자들이요, 자옥이나 마귀 등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고 창세기 기록을 신화로 생각한 인본주의자들이었다. 이들이 변개시킨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리스어 공인 본문과 수정 본문 비교〉
1
1988년에 무어맨 박사는 공인 본문의 단어와 현대 역본들의 근간이 된 네슬레/알란드 판(Nestle/Aland Edition)의 그리스어 본문의 단어 수를 비교하였는데, 그 결과 네슬레/알란드 판의 본문이 공인 본문에 비해 무려 2,886 단어나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수정 본문이 1,952 군데를 삭제한 데 비해 네슬레와 알란드의 본문은 그보다 934 단어를 더 삭제하였다.
이만큼 단어가 삭제되면 결과적으로 신약성경에서 베드로전후서에 상당하는 분량이 없어지게 되므로 현대역본을 읽게 되면 그만큼 짧은 성경을 읽는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된다.
한편 이들은 단순히 단어만 변개시킨 것이 아니라 성경의 내용 자체를 변개시켜 뉴에이지 신학을 수용하고 있다. 우리는 수학에서 평면이나 입체를 배울 때 두 개의 사물이 같은가 다른가를 판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공리를 이용한다.
주어진 어떤 것과 동일한 두 개의 사물은 서로 동일하다.
이 규칙을 성경 번역에 적용해 보면 NIVE NASB든 그 역본들의 근간이 되는 그리스어 본문이 공인 본문과 5,600 군데나 다르므로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1900년 동안 보존해 온 공인 본문에 근거를 둔 KJB와 절대로 동일할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NTV나 NASB를 손에 들고 이것이 영어로 보존된 '100%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음 페이지의 표는 신약성경의 모든 책에서 200여 구절을 발췌하여 여러 역본의 순수성을 비교한 것이다. 이 표의 맨 오른쪽 열은 비교 대상인 200 구절 중에서 변개된 구절 수를 나타내는데 공인 본문에 기초한 루터 성경과 킹제임스 성경을 빼고는 모든 현대 역본들의 부패 정도가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독자는 「박사성경」(그리스도 예수안에 출판사)을 참조하기 바람
〈1.6〉 역사적 증거들
공인 본문(TR)이 역사적으로 인정받은 본문이라는 것은 다음의 사실들이 증명한다.
A. 추후 33~100년 사이의 사도 교회 시대
(1) 초기의 사도교회들이 다 TR을 사용했다.
(2) 팔레스타인에 있던 교회들이 TR을 사용했다.
(3) 안디옥의 시리아 교회가 TR을 사용했다.
B. 추후 100~312년 사이의 초대 교회 시대
(4) 페시타 역본이 TR을 사용했다.
(5) 파피루스 66번이 TR을 사용했다.
(6) 북이탈리아의 교회가 TR을 사용했다.
(7) 남프랑스 골 지방의 교회들이 TR을 사용했다.
(8) 영국의 켈트 교회가 TR을 사용했다.
(9)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교회가 TR을 사용했다.
(10) 왈도파 사람들(왈덴시스)의 교회 이전의 교회들이 TR을 사용했다.
(11) 왈도파 사람들(왈덴시스)의 교회들이 TR을 사용했다.
C. 추후 312~1453년 사이의 비잔틴 시대
(12) 4 세기의 고딕역이 TR을 사용했다.
(13) 4, 5세기의 'W 코덱스 사본'이 TR을 사용했다.
(14) 5세기의 ‘A 코덱스 사본'이 TR을 사용했다.
(15) 5,255 개의 사본 중 5,210 개의 사본이 TR을 사용했다.
(16) 그리스 정교회가 TR을 사용했다.
(17) 현시대의 그리스 정교회 역시 오직 TR만을 사용한다.
D. 추후 1453~1831년 사이의 초기 현대 시대
(18) 종교개혁 시대의 모든 교회가 TR을 사용했다.
(19) 1516 년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이 TR을 사용했다.
(20) 1522년의 컴플루텐시안 폴리글롯이 TR을 사용했다.
(21) 마르틴 루터의 독일어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22) 1525년의 틴데일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23) 1535년의 올리베땅의 프랑스어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24) 1535년의 커버데일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25) 1537년의 매튜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26) 1539년의 태버너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27) 1539~1541년의 그레이트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28) 1546~1551년의 스테파누스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이 TR을 사용
(29) 1557~1560년의 제네바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30) 1568년의 비숍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31) 1569년의 스페인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32) 1598년의 베자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33) 1602년의 체코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34) 1607년의 디오다티의 이탈리아어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35) 1611 년의 킹제임스 성경이 TR을 사용했다.
(36) 1624년의 엘제비어 형제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이 TR을 사용했다.
<17> 사본들의 증거
1967년도까지 존재한 그리스어 신약성경 사본의 수는 모두 5,255 개이다. 이런사본들에는 81 개의 파피루스 사본과 267 개의 대문자 사본, 2,764 개의 소문자사본, 2,143 개의 기도문(혹은 교독문) 등이 있다. 다음의 표는 이런 사본들이 어떤본문을 지지하는지 잘 보여 준다. 이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현존하는 사본들의 99%가공인 본문을 지지하며 이 사실은 초대교회로부터 하나님의 교회가 오직 공인 본문을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필사하여 각 지역에서 사용했음을 잘 보여 준다
<사본들의 본문 지지도>
지금까지 수정된 적이 없는 공인 본문과는 달리 1898년에 처음 만들어진 네슬레판은 1992년까지 무려 26번이나 판을 개정하여 평균 3.1년마다 새로운 판이 개정되어나왔다. 이 사실은 여러 신학자들이 자기들의 구미에 맞게 성경을 뜯어고치려 했음을 분명히 보여 주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미 고정되어 더 이상 가감할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배도한 무리들이다.
특히 알란드(Kurt Aland)는 배도한 독일인으로 독일의 뮨스터에서 일하고 있다.그는 공인 본문을 믿지 않으며 네슬레/알란드 판 편집위원회의 의장으로 일하고있다. 그는 지금까지 발견된 사본의 90% 정도를 마이크로 필름으로 복사하여 보관하고있다. 그는 공인 본문과 일치하는 사본을 발견할 때면 무조건 그것을 무시하고 그 사본이 과거의 어떤 사본을 베낀 형편없는 사본이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이런 사람들은 자기들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려 하며 사본의진실을 있는 그대로 믿으려 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TR을 지지하는 사본들은 모두 한 덩어리로 묶어 그 개수에 상관없이 단 하나의 증거로만 사용하려한다.
이들이 이 같은 철학을 수용한 데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주후 250~350년 사이에 초대 교회에서 지도자들의 회의가 열려 자기들이 선호하는사본들을 모두 없애고 공인 본문을 지지하는 사본들만을 간직하게 되었다는 엉뚱한 이론을 폈는데 알란드와 그의 동료들은 바로 이같이 웨스트코트와 호르트가 상상 속에서 꾸며 낸 헛된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역사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으며 날조된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로마 카톨릭 주의에 심취되어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같은 영성주의자들의 이론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였고 그 결과 지금은 로마 카톨릭 소수 사본에 근거를 둔, 즉 전체 사본 중 1%에 해당하는 사본에 근거를 둔 NIV, NASB 등의 현대 역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 성도들의 마음을 도둑질하고 있다.
2.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의 우수성
〈2.1〉KJB 번역자들의 우수성
KJB 번역에 참가한 사람들은 약 57명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는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학문이 전성기를 이루고 있었고 관료나 학자가 되려면 반드시 이 두 개의 언어에 정통해야만 했다. 이들의 원어 실력은 다음과 같이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15, 16세기경 조선 왕조에서 출세를 하려면 한문 실력이 뛰어나야만 했는데 따라서 가문 있는 집안에서는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사서삼경(四書三經) 등의 중국 고전을 읽고 외우고 공부하게 했다. 자, 이렇게 어려서부터 중국 고전을 읽어 술술 외는 사람과 성장한 뒤 대학에 가서 중국 고전을 공부한 20세기의 중국 고전 학자와 과연 누가 더 중국 고전에 정통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대답은 자명하지 않은가?
영어 성경 번역자들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려서부터 그리스어로 된 신약성경과 그리스어 고전을 읽고,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을 읽고 술술 외우는 사람과 장성하여 그리스어나 히브리어를 배운 현대 학자와 과연 누가 더원어에 정통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20세기의 현대인들과는 달리 15, 16세기에 학식 있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오락이 그리스어 놀이였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과연 현대 원어학자들을 KJB가 출간되던 시대의 학자들과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고 자그마치 그 당시 최고의 석학 57명이 모여서 번역 작업을 했다면 과연 누구를 신뢰해야만 할 것인가?
KJB 번역자들이 기술한 「역자들이 독자에게 드리는 글 (The Translators To the Reader)이라는 글을 통해 우리는 이들이 단순히 학자가 아니라 훌륭한 신앙의 소유자들이었음을 잘 알 수 있다.
(1) 이들은 성경을 읽는 것이 사람의 본분임을 잘 알고 있었다.
진리가 없는 경건함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진리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성경 기록이 없이 하나님의 말씀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성경 기록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자들은 칭찬을 받을 것이며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거나 그것에 능숙하지 못한 자들은 책망을 받을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지혜롭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한다.
(2) 이들은 성경이 무엇이며,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성경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영적 싸움을 위한 무기 창고로서 거기에는 방어용 무기도 있고 공격용 무기도 있다. 바로 이 말씀으로 우리는 구원받고 대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
이것은 채소가 아니라 나무이며 또한 매달 새로운 열매를 내는 생명의 나무이다. 그 열매는 음식이 되며 그 잎은 약이 된다. 성경은 단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거나 혹은 한두 번 먹으면 없어지는 만나 단지나 기름병이 아니며 누구나 배부르게 할 수 있는 하늘로부터의 양식으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다. 성경을 읽기 좋아하는 사람은 행복한 자요, 더욱이 밤낮으로 그것을 묵상하는 자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다.
(3) 이들은 성경을 올바르게 번역해야만 함을 잘 알고 있었다.
번역이란 창문을 열고 빛이 들어오게 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껍질을 까서 열매를 먹는 것과 같고 휘장을 제치고 지성소를 보는 것과 같다. 또한 우물의 뚜껑을 열고 물을 긷는 것과도 같은 작업이다. 세상에서 흔히 쓰는 말로 번역을 하지 않을 경우 배우지 못한 사람은 물을 길을 수 있는 두레박이 없는 우물가에서 있는 사람과 같은 처지가 되고 말 것이다.
(4) 이들은 성경을 읽고 그 안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임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서 비늘을 제거해 주시는 분이다. 또한 우리의 지혜를 열어주셔서 자신의 말씀을 이해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넓혀주고, 우리의 욕구를 자제하게 하사 우리로 하여금 금이나 은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랑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부디 하나님의 그 크신 구원을 경멸하지 말라. 돼지처럼 귀한 보물을 밟지 말라. 또한 개처럼 거룩한 것을 물어뜯지 말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안으로 떨어지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그분께서 손을 내미사 당신을 부를 때'내가 여기 있나이다. 오 하나님, 우리가 주의 뜻을 행하기 원하나이다.' 라고 대답하라.
〈2.2〉NIV, NASB 등 현대 역본 번역자들의 열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은 책을 저술하는 작가든,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든 혹은 도자기를 만드는 예술가든 다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을 표현하게 마련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성경은 열매로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분의 말씀이 구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확신하고 번역에 임한 KJB의 역자들의 작품과 성경을 단지 하나의 고대 작품으로 혹은 신화 정도로 이해하고 구원의 확신이 없이 자기 뜻대로 성경을 번역한 NIV 등 현대 역본들 편집자들의 작품이 어떨지 금방 판단해 볼 수 있다. 이제 현대 역본 편집자들과 이들에게 본문을 제공한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사상 및 생애를 간단히 살펴보자.
• 그리스어 신약성경 수정 본문의 저자인 호르트의 창세기관, 진화론관, 연옥관, 속죄관, 세례관 등을 살펴보자
나는 에덴동산 같은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또한 아담의 타락도 영국의시인 코울릿지가 정확히 지적한 것처럼 그의 후손들의 타락과 전혀 다를 바없다고 생각한다.
다윈에 대해 읽어 봤소? 그 이론에 대해 무어라 말할 수 있을까? 비록 어렵기는하지만 반박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소. 어찌 됐든 그런 책을 읽는다는 것은 큰 기쁨이오.…그러나 나의 주의를 가장 많이 끈 책은 다윈의 것이요. 비록 그것에대해 남들이 무어라 할지는 몰라도 그 책은 우리가 동시대인으로서 자부심을느껴야 할 책이오. 만일 그렇다면 새 시대가 열리는 것이오.
나는 모리스가 말로써 연옥을 부인했다는 것에 대해 당신과 마찬가지로 유감스럽게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논쟁의 세 가지 주요한 논점에서는 전적으로 확고부동하게동의하는 바입니다.
(1) 영원이 기간과는 상관없다.
(2) 회개의 힘은 현생에만 제한되어 있지 않다.
(3) 모든 사람이 궁극적으로 회개하든 회개하지 않든 영원은드러나지 않는다.
현 시대 사람들이 이 중 둘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즉 연옥사상을 부정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신학을 영적이 아닌 것으로 즉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대신해 죽기까지 고통당하셨다는 것보다 더 성경적이지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말로 그것은 거의 보편적 이단 교리의 한 측면이다.
우리는 로마 카톨릭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영아 세례를 통한 중생을 가장 중요한교리로 지킨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관점이 복음주의자들의 관점보다 더욱 더 나를 진리로 가깝게 인도하는 것 같다. 세례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와 그의 몸의 일원으로서 하늘나라의 상속인임을 보장해 준다.
• 그리스어 신약 성경 수정 본문의 또 다른 저자인 웨스트코트의 창세기관, 기관기도관 등을 살펴보자.
예를 들어 오늘날에는 어느 누구도 창세기의 첫 세 장이 문자 그대로의 역사를제공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두 눈을 뜨고 그것을 읽는 사람이라면 도대체 누가 그렇게 믿을 수 있는지 난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그 세 장의말씀이 우리에게 복음을 보여 주고 있음을 지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생각한다.
인간적으로 말해서, '태양의 떠오름'에 대해 주님께서 실제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당신이 느낀다면, 모세와 다윗 시대의 사람들이 그들의 이름을 사용했던 것처럼 분명히 그분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사용하셨어야만 했을 것이다.거기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사실 나는 시(詩)가 역사보다 수 천 배나 더진실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기적 이야기 같은 것은 읽어 본 적이 없으나 직관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않을 것이라고 느낀다. 그리고 그 이야기 안에서 그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발견했다.
나는 많은 학식과 경험을 가진 몇몇 다른 감독들과 의논했고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에 관하여 우리 교회가 취할 태도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생각했다.
우리는 공식예배에서 교회 전체와는 별개로 죽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금지해야만 한다는 것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그러나 개인기도 때에는 그러한 제약을 두지 않았다.
• NIV의 주 편집자 팔머(Edwin Palmer)는 자신이 편집한 NIV가 가르치는 이단 사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랑한다.
NIV는 현재 몇몇 정통 기독교회 안에서 유행하고 있는 큰 오류, 즉 '거듭남이 오직 믿음에 달려 있으며 사람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이 잘못된 개념임을 보여 준다.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분명한 구절은 사실상 성경에 거의 없다.
● 자신의 동료들에 의해 '서방 세계와 동방 세계의 중보자'라는 칭호를 받았던 NASB의 창시자는 「동서양 저널」 (East-West Journal)이 '새 시대 운동과 동서양의 합성을 위한 시작'이라고 칭했던 모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이 새 역본의 편집자는 자신이 변개시킨 믿음의 신조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까지의 변화들 - 즉 자신이 변개시킨 것들은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것들은 반드시 새로운 신학의 보물들을 포함해야만 한다.
• '새' 역본 편집자들이 그리스어 어원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한 참고 사전은 히틀러의 추종자(루돌프 키텔)가 집필한 것으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전쟁에 관련된 소송에 회부되어 수백만의 사람들을 죽인 것으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 NTV 편집위원회의 몰렌코트 박사(Dr. Virginia Mollencott)는 “동성연애(Lesbianism)는 항상 나의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왔다"고 자랑스레 말한다(1991년 6월호 성공회 「위트니스」지),
그녀가 동성연애를 찬성하기 위해 저술한 「동성연애는 내 이웃인가?」라는 책은 성경이 '매춘', '폭력에 의한 갱들의 강간' 등과 같은 형사상의 범죄 행위들 만을 책망하며, '동성끼리의 진실한 동성연애'는 책망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사실 그녀의 이 같은 사상이 그대로 NIV에 반영되어 있다.
결국 '의'를 '부'(副)로, '십자가'를 '왕관'으로, '새로운 창조'를 '모방'으로 대치시킨 '새로운 역본들로부터 '새로운' 기독교가 태동되어 나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성경 역본들의 사악한 열매이다.
3. 킹제임스 성경 번역 방법의 우수성〈3.1〉KJB의 번역 방법
KJB를 번역한 번역자들은 현대 역본 번역자들이 취한 번역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성경 번역 작업을 수행했으며 특히 팀워크를 이루어 번역을 했다. 57명의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번역했고 각 그룹은 두 조로 나뉘었으며 한 조의 인원은 대략 7명 정도였다.
(1) 웨스트민스터 그룹(2개조) ;
(2) 옥스퍼드 그룹(2개조) ;
(3) 케임브리지 그룹(2개조)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가 깨달아야만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KJB의 경우 각각의 번역자가 자기에게 맡겨진 것을 스스로 번역해야 했다는 것이다. 즉 57명이 모두 자기 스스로 많은 것을 번역해야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 역본의 경우 편집위원 중에서 소위 실력이 있다는 몇몇 학자들이 성경을 몇 부분으로 나누어 번역을하고 나머지 위원들은 단지 이름만을 빌려 주거나 혹은 기껏해야 교정을 보거나 다른 역본들과 비교하거나 하는 등 사소한 일을 한다.
그러나 KIB의 경우에는 57명의 역자가 다 히브리어 및 그리스어에서 스스로 번역을 해야 했으며 그중 어떤 이들은 번역을 끝내기도 전에 죽기도 했으나 이런경우에도 끝까지 남은 50여 명의 학자들이 그 작업을 인수하여 스스로 번역을했다.
한편 이들은 팀워크로 일을 하면서 한두 사람의 사사로운 의견을 배제시키고 오직 말씀이 말하고자 하는 것만을 신실하게 옮겼다. 팀워크를 통한 번역 과정을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스터 그룹의 첫째 조는 창세기 부터 열왕기하 까지 12권의 책을 번역했는데 최종적인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은다음과 같다.
(1) 이 조에 속한 7명 모두가 각각 12권 모두를 히브리어에서 영어로 스스로번역해야 했다(이 과정에서 본문을 최소한 7번 읽어야 함).
(2) 그 뒤 7명이 모여서 검토했다(최소한 1번을 같이 읽음).
(3) 그 뒤 다른 조로 보냈다(나머지 다섯 조에서 최소한 5번을 함께 읽음).
(4) 끝으로 각 조에서 두 명씩 선출하여 마지막으로 검토했다(이 과정에서 최소한2번을 읽음).
이런 철저한 과정을 거쳐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원어로 된 성경을 처음부터끝까지 적어도 14번 이상 검토하고 읽고 번역한 결과 영어로 보존된 하나님의말씀, 즉 1611년 처음으로 발간된 이래 단 한 차례의 개정 작업을 거치지 않고보존된 하나님의 말씀인 킹제임스 성경이 나오게 되었다.
과연 현대 역본 편집자들 중에서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에 능통하여 스스로 처음부터끝까지 성경을 번역하고 검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또한 그들이 과연 자기들이 만든 역본을 KJB의 역자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최소한 14번 이상 읽고 검토했단 말인가? 이런 작업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NTV 등은 컴퓨터 시대에 출간되었지만 나오기가 무섭게 개정되고 있다.
마차에 원고를 싣고 다니며, 직접 손에 펜을 잡고 잉크로 글을 썼던 17세기 초반에 나온 성경이 지금까지 단 한 번의 개정작업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기적이아니면 무어란 말인가? 직접 번역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런 일이 불가능하다는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결코 KJB 역자들이 완전한 사람들이라고믿지 않는다. 단지 불완전한 사람을 사용해서 자신의 완전한 말씀을 보존시켜 주시는 하나님께서 완전하다고 말한다.
성경은 처음 기록될 때부터 KJB로 번역될 때까지 불완전한 사람에 의해 기록되고 보관되었으나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자신의 말씀을 보존해 오셨으며, 그래서 예수님도 자신의 손 안에 들어 있는 필사본을 원본과 동일한 성경으로 읽고 인정하셨다.
<32> KJB의 문자적 일치 및 형식적 일치 기법
KJB 번역자들은 '문자적 일치 방법' (Verbal equivalence method)과 '형식적 일치 기법' (Formal equivalence technique)을 사용했다.
이런 방법 및 기법을 사용하게 되면, 원어의 형식과 단어 자체가 거의 그대로 영어로 옮겨질 수 있다. 따라서 역으로 번역하게 되면 원래의 글로 되돌아가게 된다. 물론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이 기법을 항상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영어 원어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문자 및 형식의 일치를 이루려고 노력했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므로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디모데전서 2장 5절, 야고보서 2장 19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There is one God.
우리말 개역성경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자, 그러면 개역 성경 번역을 영어로 역으로 번역하면 어떻게 되는가?
God is one person.
이제 원래의 영어 구절과 역으로 번역된 영어 구절을 비교해 보면 그 둘이 서로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다. 특히 역으로 번역된 영어 구절은 아이러니하게도 여호와의 증인들의 교리를 증명해 주는 구절이 되고 만다.
즉, 그들의 주장대로 하나님은 한 분 즉 아버지 하나님만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은 결코 한 분이 아니다. 삼위일체이신 그분은 아버지, 아들, 성령의 세분으로 되어있으나 이 세분이 하나인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잘못 번역된 성경으로는 도저히 여호와의 증인들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문자 및 형식의 일치를 이루는 번역이 될까? 그런 번역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한 하나님이 계시느니라(흠정역),
이렇게 번역하면 어색하지 않으냐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뒤 문맥을 보라. 그러면 이 같은 번역이 옳음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야고보서 2장 19절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한 하나님이 계시는 줄 믿으니 잘하는도다. 마귀들도 믿고 떠느니라
자, 마귀들이 무엇을 믿고 떠는가? 개역 성경대로 하나님이 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떠는가? 아니면 킹제임스 성경대로 한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떠는 것인가?
그들이 떠는 이유는 자기들을 심판하실 한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말에서 조금 어색할지 몰라도 어색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실 이것이야말로 성령님께서 기록하고자 했던 내용이다.
한편 이 구절에 나오는 '한'(one)은 요한복음 10장 30절에서 "나와 내 아버지는 하나이니라."(I and my Father are one)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쓰신 바로 그런 의미의 '하나' (one)로서 삼위일체를 표현할 때 사용된 단어이다.
위의 예를 통해 우리는 성경 번역에서 문자 및 형식의 일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KJB 역자들은 바로 이 같은 문자 및 형식의 일치 기법을 준수하여 원어에서 영어로 있는 그대로 신실하게 번역했다.
〈3.3〉NIV, NASB 등 현대 역본들의 동적 일치 기법
한편 현대 역본 편집자들은 대개 문자 및 형식의 일치를 무시하고 소위 ‘동적일치 기법'(Dynamic equivalence technique)을 이용하여 성경을 번역했다. '동적'이라는 말이 '움직이는, 변하는'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듯이 이 기법을 사용하게 되면 역자들이 자기 마음대로 형식에 상관이 없이 번역을 하게 된다. 특히 소설을 쓰듯이 자기 마음대로 문자를 바꾸어 뜻만을 전하는 번역을 우리는 '의역'이라고 하며 그 대표적인 예로 리빙 바이블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동적 일치 기법의 창시자는 누구일까? 이 기법을 최초로 도입한 인물은 바로 사탄 마귀였다. 동적 일치 기법의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3.3.1) 변개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2장 17절에서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신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그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그런데 마귀는 창세기 3장 4절에서 이것을 변개시켜 이렇게 말한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절대로 죽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 열매를 먹는 날에는 그들이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지만, 뱀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켰다. 이것이 바로 동적 일치기법의 폐해이다.
(3.3.2) 추가
하나님께서는 창세기2장 1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그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는날에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그런데 마귀는 창세기 3장 5절에서 이것에다 자기의 말을 추가하여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 너희 눈이 열리고 너희가 신들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께서 아시느니라, 하니라.
과연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이 열린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가?
최근에 이같이 사악한 '동적 일치 기법'을 성경 번역에 도입한 장본인은 니다(Eugene Nida)이다. 그는 위클리프 성경 번역회, 미국성서공회, 연합성서공회 등을위해 일해 왔으며 온 세상 속으로 이 기법을 파급시킨 장본인이다. 그의 노력을 통해 1975년에 세계교회협의회(WCC)는 공식적으로 '동적 일치 기법'을 채택했고그 뒤 1978년에 나온 NIV도 이 기법을 채택했다. 결론적으로 이제 연합성서공회는이 기법을 이용한 성경만을 출간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동적 일치 기법'을 이용하여 말씀을 변개시키고 가감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신4: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것을 지켜 행하고 너는 거기에 더하거나 그것에서 빼지 말지니라(신12:32).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순수하며 그분은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방패가 되시느니라. 너는 그분의 말씀들에 더하지 말라. 그분께서 너를 책망하실 터인즉 네가 거짓말쟁이로 드러날까 염려하노라(잠30:5-6).
내가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어떤 사람이이것들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만일 어떤 사람이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면 하나님께서 생명책과 거룩한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부분을 빼시리라(계22:18-19).
(3.3.3) 추측
현대 역본의 저자들이 사용하는 또 다른 기법 중 하나는 추측하는 것이다. 다음의 예가 그들의 추측 번역 방법을 잘 보여 준다. KJB와 '전통 마소라 본문'은 창세기4장 8절을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과 이야기를 하니라. 그 뒤에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을 치려고 일어나 그를 죽이니라(KJB),
그런데 NIV는 이렇게 기록한다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에게 말하되, 우리가 들로 가자… (NIV)
히브리어 본문에는 NIV의 '우리가 들로 가자' 부분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구절이 성경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을까? 이에 대해 NIV 편집자 콜렌버거는 1979년에 발간된 「NIV Interlinear Hebrew-English 성경에 조그만 글씨로 이렇게 각주를 달았다.
여기 있는 히브리 본문과 번역은 참고문헌 1번에 있는 여러 가지 초기 번역들을 기초로 해서 추측한 것이다.
이들은 실제의 본문과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신학이나 신념에 맞게 추측하여 마음대로 성경을 뜯어고쳤고 BHS의 경우 구약에서만 무려 20,000~30,000군데를 수정하였다.
〈34〉읽기 쉬운 성경
많은 광고들이 "KJB는 확실치 않으며 혼동을 일으키고, 대개의 경우에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컴컴한 혼동의 구름을 만들어 낸다. 반면에 그들은 NIV의 '읽기 쉬운 현대 영어'를 극구 칭찬한다.
흑색선전을 통해 단순한 사실을 가리기 위해 제작된 전면 칼라 광고지들은 영어를 전공하지 않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을 위압하고 있다.
그러나 플레쉬-킹케이드(Flesch-Kincaid) 연구사의 영어 등급 수준 지표는 새 역본들의 참 색깔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 주며 이 문제의 흑과 백을 엄격하게 보여준다. 26 가지를 비교해 본 결과 KJB는 이 중 23 가지에서 새 역본들보다 더 쉬운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들이 사용한 공식은 다음과 같다.
등급 수준 (0.39 x 문장당 평균 단어 수) + (11.8 x 단어당 평균음절수) - 15.59
물론 등급 수준이 낮을수록 문장이 쉽게 쓰인 것이다. 비교를 위해 먼저 신구약성경의 첫째 책과 마지막 책의 첫 장들을 조사해 보았다. 이 경우에 마침표, 콜론, 세미콜론 등으로 끝나는 불완전한 문장들과 마침표로 끝나는 모든 구절을 문장으로 간주했다.
다음의 표가 보여 주듯이 결과는 KJB가 다른 어떤 현대 역본보다 훨씬 더 읽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KJB의 등급인 5.8은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수준이면 KJB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고 NIV의 8.4는 미국 학제의 8-9학년, 즉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수준이라야 NIV를 읽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읽힘성에 대해 좀 더 깊이 살펴보기 위해 세 종류의 책들(복음서, 사도 바울의 서신서, 일반 서신서)에서 한 장씩을 뽑아 더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역시 KJB가 새 역본들보다 훨씬 더 읽기 쉽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렇다면 KJB가 다른 현대 역본들보다 훨씬 더 읽기 쉬운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KJB가 한 개나 두 개의 음절로 된 단어들을 사용하는 반면에 새로운 역본들은 여러 개의 음절로 된 복잡한 단어들과 구절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역본들의 '고집 세며, 교만한' 어휘들은 단순한 성도들과 죄인들로부터 구원의 소망을숨겨 버린다.
우리에게 이 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우리는 매우 분명한 말을 사용하고(고후3:12)단순하며 분명한 성경 구절에서 NASB는 납빛의 검푸른 단어들을 사용하며,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혼동을 일으키고 무엇인가 생색을 내는 듯한 어휘들을 사용한다.
이제 어린 자녀들과 함께 교회에 다니는 분들은 '정확성과 단순성을 위해 KJB를읽어야만 할 것이다. 새 역본을 추천하는 이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세뇌시켜 '거짓말을믿도록 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어느 성경이 더 읽기 쉬운지 스스로 신중히 판단해보아야만 한다.
〈3.5〉외우기 쉬운 성경
이번에는 성경을 암송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의 성경 구절이 적당한가?내가 주께 죄를 짓지 아니하려고 주의 말씀을 내 마음속에 숨겼나이다(시119:11).
성령님의 칼인 성경 말씀을 외우는 것이야말로 사람이 죄를 짓지 않게 하는가장 좋은 방법이며, 간단한 문장 구조와 한 음절로 된 단어들은 이같이 암송하는 일을 쉽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런데 사탄은 죄에 대한 안전장치를 막아 보려고 애를 쓰고 있으며 그래서 새 역본들의 경우에는 마귀에게 대항하기 위한 공격용칼이 매우 어려운 단어들의 칼집 안에 갇혀 있다. 대개의 경우 새 역본들은 무엇을 말하려 할 때마다 NASB를 간략하게 비교한 것이다.KJB보다 두 배나 많은 단어나 음절을 사용한다. 다음은 KJB와 NASB를 간략하게 비교한 것이다
이 표가 잘 보여 주듯이 NASB는 KJB에 비해 약 두 배나 많은 단어를 사용하고있다. 그래서 우리는 새 역본들의 문장 구조를 '미로(迷路)라고 부른다.
“NTV는 참 읽기 쉽다."는 광고 역시 마귀의 계략에 지나지 않는다. 여러 음절로구성되어 있으므로 독자가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해야만 하는 NIV의 복잡한 문장구조 속에서는 어떤 단어를 외우거나 묵상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게 된다.
다음의표는 KJB와 NTV의 음절 수를 비교해서 보여 준다.NTV의 경우 무려 음절 수가 KJB의 세 배나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런복잡한 성경을 외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본 글에서는 지면이 부족하여 성경 전체를 비교할 수 없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NIV의 어휘는 젊은이나 노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를 어렵게 만든다.
〈3.6〉KJB 영어의 특징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전 세계적인 책으로 만드셨는데 사실 이 같은 계획은 2000년대에 새로 고안된 것이 아니다. 대영제국이 전 세계를 식민지화함에 따라 지난 400년간 KJB의 단어는 대륙에서 대륙으로 퍼져 나갔다.
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인도, 호주, 유럽, 캐나다, 러시아 등에 영국군이 주둔하면서부터 영국의 권력 및문화의 영향 등으로 인해 수많은 학생들이 영문학을 배우게 되었다. 현재 미국에서공부하는 많은 외국 학생의 영어는 미국식 영어가 아니고 영국 본토의 런던 토박이 영어이다.
사전 찾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친숙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KJB안에 있는 8,000여 단어들로 구성된 영어야 말로 새 역본들의 영어보다 훨씬 더단순하며 정확하다. 예를 들어 이사야서 3장 24절의 가슴 옷을 뜻하는 'stomacher는 새 역본들이 번역한 대로 허리띠를 뜻하는 'belt가 아니며 15~17 세기경의 여자들 가슴에 입었던 옷이다. 새 역본들에 있는 보다 '단순한' 단어들은 사실상 그 의미가정확하지 않은 것이거나 부패된 그리스어 본문으로부터 나온 것들이다.
새 역본들은 다니엘서 3장 7절에서도 KJB를 향상시키지 못할뿐더러 같은 구절에서 KJB가 사용한매우 간단한 단어인 하프(harp)를 훨씬 더 어려운 단어인 '지더'(zither)로 바꾸어 놓았다.
보기에 친숙한 것 같지 않은 KJB의 단어들은 다음의 네 가지 방법 중 하나를사용하여 쉽게 처리할 수 있다.
1. 좋은 영어 사전을 사용하라. 어떤 단어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뜻을 알려면 [Oxford Unabridged, The Glossary of the Cambridge Interleaved Bible] 혹은 1828년 판 「The American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Noah Webster」 등을 사용하라.
2. 성경에 포함된 사전을 사용하라. 특히 한 단어가 여러 번 나타날 때 앞 뒤문맥을 잘 살펴보면 그 뜻을 알 수 있다. 즉, 성경은 성경으로 풀라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 어떻게 고어를 처리 하시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삼상9:1-11을 참고하라. 그분께서는 여전히 고어들을 그대로 두시되 성경에서 그것들에 대한 정의를내려 주신다.
4. KJB에 있는 Thee나 Thou 등은 1611 년의 영어가 아니고 성경 언어임을기억하라. KJB가 번역되었을 당시 사람들이 대화할 때 사용하던 위의 단수 단어들은 이미 당신을 뜻하는 You로 대체되어 있었다.
Thee, Thou, Thy, Ye를 You나Your로 바꾸면 단수 (thee, thou, thy)와 복수(ye) 사이의 중대한 영적 차이를 전달할 수가 없다(예를 들어 요3:7 등과 같은 구절). 또 하나님, 예수님을 You로 부를 수는 없기에 존칭의 의미를 갖는 Thou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4. 킹제임스 성경 신학의 우수성
한마디로 성경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사람의 구원, 교회, 천국, 천사, 지옥, 마귀,성경,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등에 대한 절대 무오한 진리 - 이것을 정리하여 체계화하면신학이 됨 - 를 담고 있는 책으로 오직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구원받는 길을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신자들의 믿음과 실행의 모든 것을 재는 척도가 바로성경이다. 따라서 이 척도가 곧은가 곧지 않은가에 따라 믿는 바가 달라지며 극단적인경우에는 이단들의 경우처럼 잘못 믿어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부분에서는 KJB 성경의 신학이 얼마나 우수한가를 보여 주려 하며, 특히 본문을잘못 선택함으로써 신학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많은 혼동이 발생하는 것을 구체적으로보여 주려 한다. 누구든지 마음을 열고 KJB와 현대 역본들을 살펴보면 그 차이가엄청나다는 것을 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비교를 위해 영어 본문도 함께 기록했다
<4-1> 하나님론
https://buwhal.com/kjv/581?page=2
<4-2> 그리스도론
https://buwhal.com/kjv/658?page=2
https://buwhal.com/kjv/1056?page=2
https://buwhal.com/kjv/1060?page=2
https://buwhal.com/kjv/1062?page=2
https://buwhal.com/kjv/1063?page=2
https://buwhal.com/kjv/1064?page=2
https://buwhal.com/kjv/1067?page=1
<4-3> 교회론
https://buwhal.com/kjv/1069?page=1
<4-4> 성경론
https://buwhal.com/kjv/1078?page=1
https://buwhal.com/kjv/1079?page=1
https://buwhal.com/kjv/1087?page=1
https://buwhal.com/kjv/1088?page=1
<4-5> 구원론
https://buwhal.com/kjv/1090?page=1
https://buwhal.com/kjv/1092?page=1
<4-6> 속죄론
https://buwhal.com/kjv/1093?page=1
https://buwhal.com/kjv/1095?page=1
<4-7> 종말론
https://buwhal.com/kjv/1096?page=1
<4-8> 심판론
https://buwhal.com/kjv/1097?page=1
<4-9> 부활론
https://buwhal.com/kjv/1098?page=1
<4-10> 지옥론
https://buwhal.com/kjv/1099?page=1
<4-11> 천국론
https://buwhal.com/kjv/1101?page=1